대학생 40%, 주량 알아도 과음한다
술을 마시는 대학생의 절반 가량은 주량과 상관 없이 술을 마시고, 5명 중 2명은 주량을 알아도 주량 이상의 과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대학생 63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음주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술을 마실 때 주량을 알고 마시냐는 질문에 43.6%의 대학생이 ‘주량은 알지만 그 이상 술을 마시는 과음을 하곤 한다(남 55.6%, 여
33.2%)’고 응답했으며, 35.4%는 ‘주량을 알고 조절하며 마신다(남 27.4%, 여 42.4%)’고 응답했다.
반면 11.1%의
대학생은 ‘주량을 몰라 조심하며 술을 마신다’고 응답했으며, ‘취해본 적이 없어서 주량을 모른다(5.1%)’, ‘주량을 신경 쓰고 술을 마신
적이 없다(4.6%)’ 등의 응답도 뒤따랐다.
음주를 경험한 대학생 5명 중 4명은 주기적으로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음주빈도를 살펴보면 주 1회 이상이 27.0%로 가장 많았으며, 한 달에 한번은 26.0%, 2주에 한번은 18.1%였다. ‘주 3회 이상 술을 마신다’는 대학생은 10.6%였고, ‘거의 매일’이라는 응답도 0.8%를 차지했다. 술을 먹어봤다고 응답한 대학생 중 ‘거의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17.5%에 그쳤다.
술에 취하는 것은 혈액 내에 알코올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즉, 체내의 수분량이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 술이 센 사람과 약한 사람으로 나뉜다. 또 술을 분해하는 효소의 분비량에 따라 술을 얼마만큼 마실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
주량은 체질에 따라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술에 취하지 않으려면 몸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는 만큼만 마셔야 한다. 인체의 알코올 분해 능력은 한 시간에 10g 이상은 어려우며, 하루 알코올 섭취량은 남성은 40g, 여성은 20g을 넘지 않아야 한다.
적절한 음주량은 남성의 경우 소주 반병 또는 맥주 2병 정도이며, 여성은 소주 2잔 또는 맥주 1병 정도이다. 적정 음주량과 본인의 주량에 맞는 음주 등 건전한 음주법을 지키도록 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