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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탈구 반복되는 ‘만성 견관절 불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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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인체에서 가장 움직임이 많은 관절이다. 팔을 들어 올리고 회전하고 머리 위에 이르도록 해 주며 다양한 방향으로 돌릴 수도 있다. 이러한 큰 범위의 움직임으로 인해 안정성이 떨어지기 쉽고 한번 탈구하게 되면 탈구가 반복되기 쉬운데 이를 만성 견관절 불안증이라고 한다.

◆ 어깨 탈구와 염좌 반복되면 불안증으로 이어져

어깨가 불안정한 상태가 되는 것은 다음 3가지 원인에서 비롯된다.

1. 어깨 탈구

심각한 손상 또는 외상은 초기 어깨탈구의 원인이 된다. 상완골두가 탈구하게 되면 관절오목(관절와)과 어깨앞쪽의 인대 및 연골이 손상되기 쉽다. 심각한 정도로 이뤄지는 최초의 탈구는 지속적인 탈구를 부르고 어깨에 힘이 빠지고 불안정한 느낌을 일으킨다.

어깨가 아픈 여성

2. 반복적인 염좌

어깨가 불안정한 사람들 중에는 탈구를 한 번도 경험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어깨의 인대가 다른 이들보다 느슨하다. 이는 머리 위로 팔을 올리는 동작을 반복했을 때 생긴다.

수영, 테니스 그리고 배구는 어깨 인대를 바깥쪽으로 쫙 펴면서 팔을 반복적으로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이 필요한 스포츠들이다. 인대가 느슨하면 어깨의 안정성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반복적이며 긴장을 유발하는 활동들은 약해진 어깨를 더욱 힘들게 한다. 이렇게 되면 결국 고통스럽고 불안정한 어깨가 된다.

3. 다방향성 불안정

그리 많은 사례는 아니지만 부상당했던 과거도 없고 반복적인 좌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어깨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환자들은 상완골두가 앞쪽과 뒤쪽 또는 어깨 아래쪽으로 탈구될 수도 있는 다방향 탈구나 어깨가 느슨한 상태를 경험한다. 이를 다방향 불안정증이라고 한다.

◆ 만성 견관절 불안증의 증상과 치료

만성 견관절 불안증의 일반적인 증상은 ▲어깨 부상에 의한 통증 ▲반복적인 어깨 탈구 ▲어깨의 동작정지가 반복되는 경우 ▲지속적인 어깨의 느슨함, 관절 안팎으로의 미끄러짐 또는 어깨가 매달려 있는 듯한 느낌 등이다.

만성 견관절 불안증은 대부분 처음에는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치료하며 이러한 요법들이 통증을 줄이고 불안정성을 줄여 주지 않으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1, 비수술적 치료

-자세교정과 생활방식의 변화

환자는 생활방식을 변화시켜 증상을 악화시키는 활동을 피해야 한다.

-비스테로이드계열의 항염제 처방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과 같은 약은 통증과 부종을 낮추어 준다.

-물리치료

어깨근육을 강화하고 어깨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조절하면서 일하면 어깨의 안정성이 높아진다.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을 잘 실천해야 한다.

2. 수술적 치료

-관절경수술

어깨 안의 연부조직을 작게 절개하고 조그만 기구를 이용해 재건한다. 이 방법은 단기간 입원으로 시술이 가능하다. 관절경은 최소침습적인 수술로.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 어깨내부를 관찰하면서 연필크기의 특수기구를 이용해 수술을 시행한다.

-개방수술

일부 환자들에게는 개방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어깨 위쪽에 약간 더 큰 절개를 하고 치료가 필요한 부위를 직접 들여다 보면서 재건수술을 시행한다.

◆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재활 운동도 중요

수술 후에는 보조기로 어깨를 임시 고정하게 된다. 보조기를 제거한 후에는 인대를 재활하기 위한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는 어깨의 운동범위를 개선하며 인대의 치유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상처를 방지하기도 한다.

어깨를 강화하는 운동은 재활계획에 따라 점진적으로 그 강도가 강해진다. 환자는 의사의 치료계획을 잘 따라야 하며 치료과정이 다소 느리게 진행된다 하더라도 부상 전에 즐기던 모든 일상적인 활동들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재활치료를 열심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