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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환자 의료이용률 58% 불과

골다공증 환자 가운데 약 58%만이 골다공증 검사나 치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한골대사학회와 함께 2004~2008년 심사청구자료를 이용해 의사진단 골다공증 유병률과 치료제 처방양상 등 한국인의 골다공증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지역사회의 골다공증 유병자는 50세 이상 인구의 19.3%로 약 251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건강보험심사청구자료를 이용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의료이용이 있었던 환자를 파악한 결과 146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2008년 골다공증 환자 중 약 58%만이 의료이용을 한 것이다.

골다공증 유병률, 여성 > 남성

골다공증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 7배 정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50세 이상 의사진단 골다공증 환자비율을 산출한 결과, 2008년 인구 1만명 당 남성 265명, 여성 1851명 꼴로 조사됐다.

골다공증성 골절도 여성에게 호발했다.

골다공증성 골절의 약 77%가 여성에서 발생했으며, 50세 여성이 평생 골다공증성 골절을 경험할 확률도 29.9%로 남성의 10.7%에 비해 2.7배나 높았다.

사망률이 높은 고관절 골절의 전생애 위험도 역시 50세 남성 3.25%, 여성 9.06%였다.

고관절 골절로 인한 사망률 분석 결과, 50세 이상의 여성에서 고관절 골절 발생률(2008년 인구 1만명당)은 20.7명으로, 남성 9.8명에 비해 2.1배 높았다.

단, 남성의 고관절 골절 후 1년내 사망률은 22.6%로 여성 17.3%보다 1.3배 높았다.

골다공증 의료이용량 증가세

의료이용 골다공증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다.

50세 이상 연간 의사진단 골다공증 환자는 2005년 107만명, 2006년 120만명, 2007년 133만명, 2008년 146만명이었다.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도 매해 3.8% 증가세를 보였다.

50세 이상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은 2005년 22만건, 2006년 23만건, 2007년 23만건, 2008년 24만건이었다.

골다공증성 골절 호발 부위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률(2008년 인구 1만명당)이 높은 부위는 척추(95.6명), 손목(42.5명), 발목(19.7명), 고관절(15.1명), 위팔뼈(8.0명), 쇄골(6.8명) 순이었다.

부위별로는 발목, 쇄골부위의 골절 위험이 여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골다공증성 골절환자 의료이용 실태

5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환자 중 51.3%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도 받지 않고,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50세 이상의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 19만5968명 중 골절 발생 전후로 골밀도 검사를 받은 비율은 48.7%에 불과했다.

2008년 의사진단 골다공증 환자의 의료이용자 중 전체 골다공증으로 의료이용이 있었던 환자 가운데 83%만이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양상

2008년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양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처방전 중 약 50%가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사용하고 있고 칼시토닌 처방도 전체 중 약 14%로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에 따라 처방분율 차이가 있었으며 주로 병원과 의원에서 처방됐다.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시 칼슘제 병용처방이 어느 정도 비율로 이루어지는지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기본적으로 칼슘과 비타민D 공급이 권고되는데, 의료기관별 칼슘제 병용양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처방전 중 골다공증 치료제와 칼슘제가 동시 처방된 경우는 15%(종합전문 30%, 종합병원 24%, 병원 15%, 의원 11%, 보건 18%)에 불과해 전체적으로 의료기관에서 칼슘제 병용처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골다공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과 전문과목에서 골다공증 치료약제를 사용할 때 칼슘제 처방을 고려해 골다공증 환자가 기본적인 칼슘을 잘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