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다리 어려우면 천장관절증후군일수도
천장관절은 요추(척추의 아랫부분)의 맨 마지막 부분인 천골(엉치뼈)과 좌우 대칭형으로 있는 장골(골반뼈)이 연결되는 부위로 천골과 장골의 연결부위라 해서 천장관절이라 하고 이 부위의 각종 증상을 총칭하여 천장관절증후군이라 합니다.
천장관절의 특징천골과 장골은 마찰을 일으키면서도 매끈하고 푹신한 부분이 맞물려 견고하게 결합되어 있으며 척추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걸을 때 지탱하고 있는 다리의 반대편 천장관절을 닫아주는 ‘잠금기능’이 있습니다.
원인과 증상 천장관절증후군의 원인천장관절증후군의 주로 외상성이 많으며, mri 등 정밀검사로도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1. 교통사고, 태권도, 낙상, 넘어짐 등에 의해 골반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진 경우
2. 갑작스러운 비틀림, 긴장, 과신전(과도하게 젖혀짐)
3. 운동 중 손상: 골프 스윙시, 스키를 타다 갑자기 정지할 때
4. 통계적으로 여성에 더 많이 발생 (임신 중 또는 자연 분만시 발생 가능성이 있음)
천장관절증후군의 증상천장관절증후군은 천장관절 부위의 복잡한 문제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크게 4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즉, ▲ 관절이 어긋나 염증이 생기는 천장관절염, ▲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늘어나 생기는 천장관절인대손상, ▲ 관절 주위 근육 긴장에 의해 근육 사이의 점액낭 등에 염증이 생기는 좌둔점액낭염, ▲ 천장관절 이상이 만성화되어 좌골 신경을 압박하여 나타나는 이상근 증후군 및 좌골신경통 증상입니다.
1. 허리통증(요통), 특히 허리 아래 엉치(엉덩이)쪽 통증, 허벅지 통증
2. 다리가 당기는 느낌, 다리나 발이 둔하고 무거운 것 같은 감각이상, 쑤시거나 화끈거리는 증상 등 좌골신경통 증상
3. 통증으로 한 곳에 특히 양반다리 자세로 오래 앉아 있기가 어려움
4. 어느 한쪽 관절만 문제를 일으킨 경우 장골이 뒤로 회전되면서 해당 다리가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는 짧아지고, 앉은 자세에서는 길어짐
5. 허리근육에 영향을 주어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음
검사 및 치료천장관절증후군은 호소 증상과 검사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진단하지만 관절 내 국소마취제를 주사하여 일시적인 통증감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진단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주로 원인에 따라, 치료 반응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검사방법1. 신연 검사: 반듯이 누운 자세(앙와위)에서 양쪽 장골극을 뒤쪽과 옆쪽에서 동시에 누른다.
2. 압박 검사: 한 쪽으로 누운 자세에서 엉덩이뼈 능선을 누른다.
3. 대퇴 추력 검사: 반듯이 누운 자세에서 대퇴부(허벅지)를 굽힌 상태에서 천장관절을 누른다.
4. 골반 비틀림 검사: 반듯이 누운 자세에서 한쪽 다리만 무릎을 세우고 천장관절의 이상을 검사한다.
5. 천추 추력 검사: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천추를 누른다.
6. 두측 전단 검사: 미추와 천추를 머리 쪽으로 압박한다.
비수술적 치료단순히 관절 자체의 강직이나 잠겨 있는 상태인 경우 관절 운동을 부드럽게 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물리치료를 하게 됩니다. 염증, 통증 등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 물리치료(천장관절 부위에 핫팩이나 적외선을 이용한 열치료, 초음파 치료, 경피신경 자극치료, 레이저 치료, 운동요법), 증식치료(관절 주변의 인대 및 관절막 강화 목적), 스테로이드 치료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수술적 치료천장관절 자체의 손상이나 퇴행성변화가 심한 경우 드물게 관절 유합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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