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수술 5년간 2배이상 급증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서 최근 5년 동안(2005~2009년) 무릎관절 수술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5년 25,414건에서 2009년 54,097건으로 2.13배(연평균 20.8%)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2,504건(2005년)에서 6,226건(2009년)으로 2.49배(연평균 25.6%), 여성은 22,910건(2005년)에서 47,871건(2009년)으로 2.09배(연평균 20.2%)증가하여 남성증가율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학교 명예교수인 정형외과 전문의 김연일 교수는 2005년이후 최근까지 무릎관절 수술이 급격히 증가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현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의료비 지출 증가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령화’가 제일 큰 원인으로 사료된다. 연령 증가와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활동력이 동반 증가되는 등 생활환경이 근대화 및 선진화되면서 고령자들이 병원의 방문하는 횟수가 잦아진 것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즉 연령증가와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해, 과거에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신체적인 변화 즉, 가벼운 질환에도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술 후에는 걷지 못할 정도의 무릎의 변형 및 통증이 사라지고 마음대로 걸을 수 있으며 일상생활을 잘 영위할 수 있는 만족도가 크다는 것이 힘든 수술을 견디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타 수술에 비해 의료비용이 감당하기 힘든 정도가 아니며 건강보험으로 충분히 커버되는 정도로서 환자측에서 볼 때는 치료를 받는데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한 요인으로 생각된다. 물론 이런 경우는 건강보험 지불능력이 가능한 환자가 해당될 것이며 빈곤층은 인공관절 등의 시술을 고려하지 못하고 투약 등의 보존적인 치료 정도를 받을 수 밖에 없어 관절의 변형과 동통에 대해서는 무방비로 지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셋째, 무릎의 관절경적수술의 발달로 시작된 무릎 각종 수술에서 특히 인공관절의 수술 등 수술기의 발달 및 재료공학의 발달과 인공관절의 진화 및 개선이 요인 중 하나이다. 인공관절의 수술이 전공의의 과정을 거치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의 보편화된 것과 의료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메이커들의 적극적인 경영과 운영에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